
우간다 선교 소식(2020.12.27)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빌며 인사드립니다.
코로나 19 팬데믹 재난을 지나는 올 한 해 모두 힘드셨고 지금도 고통스런 시간들을 보내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어렵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면서 자연히 우리는 하늘 아버지께 촛점을 맞추며 긍휼하심을 구하였고 지금도 은혜로 이 날들이 지나가기를 간구하는 우리의 기도를 속히 받아 주시길 기도합니다.
늘 한 해를 정산하는 이 때를 만나면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교회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선교의 동역자님들의 특별한 사랑을 기억하며 받은 은혜가 크고 놀라워 감사할 뿐입니다.
2020년 3월 1학기 중간에 코로나 봉쇄조치로 인하여 학교가 휴교되었고, 멈추지 않는 코로나 확산의 불투명한 상황들로 인하여 오락가락하는 정부 지침들로 많은 혼동의 시간을 겪었지만 그래도 우간다 전 학교 졸업학년 수험생들을 위한 2학기 수업이 10월 중순에 재개되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가 더 심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많은 위험 부담이 있었지만 까다로운 코로나 방역 지침 준수 점검을 통과하여 우리 죠이, 죠이킴 두 학교에 약 200명 학생들이 수업을 시작하여 안전하게 12월 18일에 마쳤습니다. 다른 학년들은 2학기를 건너뛰고 2021년 1월 18일경 개학을 한다고 하지만 확정지을 수 없어 상황들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7월부터 최소한의 직원들로 학교 운영을 함에 따라 많은 교.직원들이 월급없는 자동 휴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재로서 어찌 손 쓸 수 없기에 우리 모두 그저 상황을 용납하고 기도만 할 뿐입니다.
감사하게도 마음에 감동을 받아 전달된 특별헌금으로 학생들 가정과 교직원들, 그리고 마을의 어려운 주민들과 현지 교회들에게 식량과 방역용품을 나눠 주어 큰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묵묵히 변함없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섬기는 동역자님들의 도움의 손길도 올 한 해동안 받은 복을 세어 보는 큰 은혜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1:4)” 는 말씀으로 소망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모두 강건하시고 평안하십시요.
우간다에서 김순옥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