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옥선교사 선교 소식(2023.2.22)
샬롬!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모두 평안하시지요?
한국은 긴 겨울을 지나 봄으로 가는 길목에 있음을 상상해 봅니다. 항상 이곳 날씨에 맞춰 여름에만 잠시 방문하였기에 하얀 눈꽃 추위와 화사한 봄날의 꽃들을 본지가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지만 그 기분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은 작년 우기가 늦게 끝나고 시작된 건기라 오래 갈 것으로 생각하며 무더위를 견디었는데 예상외로 휘몰아치던 흙먼지 바람도 많이 잦아들었고 비도 조금씩 내려 우기철 시작의 징조가 보여 얼마나 감사한지 모름니다. 특별히 우간다 보건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종식이 선언되었고, 코로나도 거의 사라진 분위기에 2023년 신학기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또한 작년 7학년 졸업반 학생들 중학교 진학을 위한 국가시험 결과가 1월 중순에 발표되었는데 우리 죠이 학교 학생들이(Joy & JoyKim) 전국 상위권의 우수한 성적을 내어 학부모들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우리 두 학교가 하나님께서 사용하는 기독교 학교로서 이 땅 가운데 교육의 진보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증거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상적으로 2023년 신학기가 시작되어 많은 학생들이 등록하였고 그동안 코로나 기간 중 재정적으로 막혔던 일들이 조금씩 풀려가기를 기대하는 감사한 일들이 있지만 여전히 부딛치는 문제들은 부족한 교실들과 기숙사입니다. 한 학급에서 공부하고 있는 많은 학생들을 분산시킬 공간 확보를 위해 여러 방안들을 모색함에도 교실들을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어 현재 건축중인 기숙사가 1층만이라도 완공되어야만 해결될 일이라 콩나물 시루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정을 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속히 교실들이 제자리로 찾아오도록 기도하면서 힘쓰고 있습니다.
우간다 한인교회 목사님을 통하여 강릉에서 치과를 운영하시는 원장님 부부가 학생들 치과 진료로 봉사해 주셨습니다. 완전히 치과를 옮겨올 만큼 최신식 기계를 갖고 오셔서 학생들과 교직원들 천명 이상의 진료 대상자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였지만 예상외로 치과 검진에 대한 무지의 학부형들과 또 치아를 함부로 빼지 않는다는 미신적 사고박식에 학부형 동의서를 가져오지 않아 치과 치
이렇게 국경을 넘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기꺼이 드리며 섬기는 예수 사랑 실천의 모범적 사례 교육의 장이 현지인 동역자들에게 큰 도전이 되길 바라며, 이번 치과 진료팀 방문 뿐만이 아니라 선교헌금으로 또한 장학금으로 빈민 가정의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섬겨주시는 모든 선교의 동역자님들을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실천보다는 말이 많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주기보다는 받기를 더 기대하는 이곳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데는 반복적인 교육과 실천을 위하여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인내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선교의 동역자님들이나 선교지의 상황들이 모두 편안하고 큰 여유가 있지 않음을 실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대 참사와 아직도 진행중인 우쿠라이나 전쟁에 고통당하는 이웃들이 우리의 기억속에 쉽게 잊혀지지 않고 속회 회복과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의 기도 가운데 하나로 모아주시는 하나님의 큰 뜻을 깨닫게 합니다.
예수님께 빚진 자로써 ‘이 빚을 어찌 갚을까’하는 마음으로 매일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힘쓰는 선교의 동역자님들이 우간다 교육 선교에 함께 하심이 큰 은혜요 축복임을 잊지 않고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순절을 지나며 부활절의 기쁨을 소망하는 동역자님들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십시오.
김순옥 선교사 드림
료를 거부하는 것을 알고 당황하였지만 그래도 꼭 치료가 필요한 대상들이 유치 발치와 신경치료등을 받을 수 있었고, 치료를 받았던 직원들의 치아 상태 (미용치료라 함)의 전과 후를 보고 모두 환성을 지르며 감탄을 하였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교직원들은 하나씩 자기 아이들과 부인들을 데려와 치과 검진을 해달라고 뒤늦게 몰려들기도 했답니다.